"빨리 먹는 식습관, 위와 장 굳어지는 담적병 주의"

전아름 기자 2021. 12.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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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업무로 늘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다.

최서형 원장은 "담적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평소 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좋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 폭식하는 습관을 삼가고, 잠들기 전에는 가급적 야식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맵고 짜거나 위에 부담을 주는 자극적인 음식, 술이나 담배 등을 피하고, 식사 중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는 것도 소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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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폭식하지 말고, 빨리 먹지 말고, 천천히 맛있게 건강하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바쁜 업무로 늘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다. 시간이 없다 보니 음식을 빨리 먹는 등 불규칙한 식습관을 갖기 쉽다. 게다가 소화가 되기도 전에 앉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속이 더부룩한 증상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하거나 빨리 먹는 등 안 좋은 식습관이 지속되면, 다양한 소화기질환은 물론 한의학에서 말하는 위와 장이 굳어지는 담적병이 발생하기 쉽다. 

도움말=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 ⓒ강남위담한방병원

여기서 담(痰)이란, 과식이나 폭식, 급하게 먹는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음식물이 모두 소화되지 못하고 남게 된 부패한 물질을 말한다. 이 음식물 찌꺼기가 독소를 만들고 위장점막을 손상시켜 밖으로 빠져나가면, 손상된 점막 틈으로 스며들어 위장 근육층에 쌓여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게 된다. 특히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도 분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음식 노폐물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음식 노폐물이 계속 쌓이면서 위장을 굳게 하는 담적병을 유발한다.

위장 근육층을 포함한 외벽을 굳게 만드는 담적으로 인해 위장의 운동기능이 저하되면, 소화는 물론 배설 기능이 떨어진다. 자주 체하거나 복부 팽만감, 속 더부룩함, 역류, 변비, 설사 등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담적병은 단순히 소화불량에만 그치지 않고, 담 독소가 혈관이나 림프를 타고 몸 곳곳에 쌓이게 되면서 전신 질환을 유발한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치매와 관련된 뇌신경계 질환부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아토피, 등 각종 전신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최서형 강남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은 "담 독소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위장질환은 일반적인 내시경, CT, MRI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담적병 유무는 AI설문검사를 통해 환자의 식습관과 담적 증상 정도를 체크하고, 그 후 EAV라는 경락공릉진단기를 통해 위장과 전신 상태를 확인한다. EAV는 위장 근육층의 담 독소 정도, 위장근육의 운동 강도와 혈액순환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 복진, 설진, 맥진 등 한의학적 검사를 통해 위장의 상태, 정도 등을 확인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치료의 목표는 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되돌리는데 있다. 위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점액을 충분히 보충하여 몸에 전반적으로 쌓인 담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최서형 원장은 "담적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평소 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좋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 폭식하는 습관을 삼가고, 잠들기 전에는 가급적 야식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맵고 짜거나 위에 부담을 주는 자극적인 음식, 술이나 담배 등을 피하고, 식사 중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는 것도 소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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