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최우식x김다미, 유치하지만 설레는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김보라 2021. 12. 11.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가 한층 발전한 케미스트리로 돌아왔다.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의 열아홉 그 해는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했고, 이별 후 재회한 스물아홉 청춘의 모습은 공감을 선사했다.

 앞선 인터뷰를 통해 "최우식, 김다미 배우가 함께 있는 모습에서 최웅과 국연수를 미리 본 거 같았다"고 밝힌 김윤진 감독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든 두 사람의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좋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가 한층 발전한 케미스트리로 돌아왔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이 뜨거운 기대와 관심 속에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의 열아홉 그 해는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했고, 이별 후 재회한 스물아홉 청춘의 모습은 공감을 선사했다. 유쾌하게 설레고, 유치한데 애틋한 청춘 로코의 탄생에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그 중심에는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자 3년 만의 재회를 성공으로 이끈 최우식, 김다미가 있다. 인생에서 가장 푸르렀던 시간을 함께 보내고 헤어진 ‘X연인’으로 변신한 두 사람은 애증과 혐관(혐오 관계) 사이 어디쯤, 헤어진 연인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솔직하고 리얼하게 풀어냈다. 앞선 인터뷰를 통해 “최우식, 김다미 배우가 함께 있는 모습에서 최웅과 국연수를 미리 본 거 같았다”고 밝힌 김윤진 감독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든 두 사람의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좋했다. 특히 쫀쫀한 티키타카로 달콤하고 살벌한 케미스트리를 완성, 최웅과 국연수의 두 번째 로맨스 챕터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최우식은 최웅 그 자체였다. 그는 마치 제 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착붙’ 연기로 호평을 이끌었다. 철없는 전교 꼴찌의 열아홉 과거부터, 유쾌와 진지를 오가는 스물아홉 현재까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 5년 만에 제멋대로 찾아온 국연수를 향해 물을 뿌리고 소금을 던지는 예측 불가의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마음 한구석 깊숙이 자리 잡은 원망과 미련 등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헤어진 연인 앞에만 서면 자신도 모르게 유치하고 지질해지는 ‘구남친’의 면모를 꾸밈없이 그려낸 그의 활약에 극찬이 쏟아졌다.

전작의 강렬한 이미지를 지운 김다미의 연기 변신도 화제였다. 쉼 없이 달리는 홍보 전문가 국연수의 당돌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극대화한 김다미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국연수는 이루고 싶은 꿈보단 지켜야 하는 현실이 우선인 청춘이었다. 그가 자존심 따위 버리고 옛 연인 최웅의 집까지 찾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 장도율(이준혁 분) 팀장에게 자극받아 고오 작가 섭외에 나선 국연수는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맞게 됐다. 5년 전과는 너무도 달라진 최웅의 진지한 모습을 마주한 것. 어쩌다 비즈니스도 모자라 리마인드 다큐멘터리로 더 깊숙이 얽히게 된 국연수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가 쏠린다.

1, 2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오랜만에 설레게 하는 드라마”, “자극적이지 않고 풋풋하고 싱그러운 드라마라서 좋다”, “볼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 다 봤으면”, “왠지 모르게 따뜻하고 몽글몽글”, “배우들 연기 덕분에 몰입감 최고다”, “최우식, 김다미 조합은 못 참지”, “둘 다 교복 왜 이렇게 잘 어울려?”, “최우식 멜로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김다미 술 취한 연기 너무 귀여웠음” 등의 열띤 반응을 이어갔다.

‘그 해 우리는’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