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977명..사망자 80명 역대 최다

유정인 기자 2021. 12. 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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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9일 서울시청 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료소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하면서 11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에 육박했다. 전날 사망자는 국내 코로나19 최초 환자 발생 뒤 가장 많은 80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97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1만5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7022명)보다 45명 적지만, 지난 8일 7174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한 이후 나흘 연속 7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금요일 기준으로는 첫 6000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지난주 금요일 확진자(5352명)과 비교해도 1625명이 많다.

전날 사망자는 8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뒤 지난 2년간 집계 중 가장 많았다. 종전 최다는 지난 4일의 사망자 70명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210명으로 기록됐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856명으로 나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 늘어 누적 75명이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신규 확진자 7000명대, 위중증 환자 800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이 악화되면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앞서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더 꺾이지 않고 확산세가 더 확대된다면 다음주에 (특단의 조치에 대해)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운영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제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통제관은 “현재로서는 최대한 지난번 발동한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 대책을 가지고 병상을 확충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유행세를 최대한 누그러뜨려 보고 ‘락다운’(봉쇄)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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