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화 피하던 洪, '청년의꿈' 잘나가 기분좋으니 받아..밥도 산다고"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2.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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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정책본부장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홍준표 의원 기분이 상당히 풀린 것 같다고 판단했다.

원 본부장은 10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홍 의원과 전화를 주고 받은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원 본부장은 지금 홍 의원이 "들어와서 도울지 아니면 그냥 밖에서 나쁜 얘기나 안 하는 수준에서 할지 고민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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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부산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정책본부장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홍준표 의원 기분이 상당히 풀린 것 같다고 판단했다.

원 본부장은 10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홍 의원과 전화를 주고 받은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경선 끝나고 나서 홍 의원에게 전화를 드렸지만 안 받았다"며 "그런데 조금 지나 새로 만든 사이트 '청년의 꿈' 반응이 좋고 좋은 기사가 떴을 때 11월말 전화를 드렸더니 역시 기분 좋을 때 전화를 받으시더라"고 했다.

이어 "(홍 의원이) '원 후보만 당선됐으면 내가 왜 선대위원장 안 맡았겠습니까'라면서 상당히 여유 있고 마음이 좀 풀어진 상태에서 여유 있게 대답을 하더라"며 "그래서 상당히 노곤노곤 좀 풀렸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홍 의원에게) '2등씩이나 하셨으면 꼴등도 있고 3등도 있는데 밥 한 번 사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지금은 너무 이르고 좀 지켜보다가 12월에 합시다'고 했는데 아직 연락은 없다"며 조만간 만나 "밥 먹고 소주 한 잔 하겠다"고 했다.

한편 원 본부장은 지금 홍 의원이 "들어와서 도울지 아니면 그냥 밖에서 나쁜 얘기나 안 하는 수준에서 할지 고민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즉 "대문 앞에 있을지 아니면 아예 부엌으로 같이 들어올지, 이런 것을 좀 고민 중"이라는 것으로 어쨋든 더 이상 윤석열 후보에게 날선 비판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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