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됐을 때, 미세수지접합수술이란?

전아름 기자 2021. 12.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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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사고 중 손가락, 발가락 절단 위험성이 높다.

절단된 손가락은 미세수지접합수술을 통해 절단된 부위의 혈관, 신경 등을 재건하고 봉합할 수 있지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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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절단 사고 대처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사고 중 손가락, 발가락 절단 위험성이 높다. 절단된 손가락은 미세수지접합수술을 통해 절단된 부위의 혈관, 신경 등을 재건하고 봉합할 수 있지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도움말=원당연세병원 이지완 원장. ⓒ원당연세병원

먼저 절단된 손가락 또는 발가락을 제대로 보관해 병원에 가져가야 한다. 절단된 부위가 오염됐다면 흐르는 물 또는 식염수로 절단 부위를 씻고, 식염수를 적신 거즈에 싸서 봉지에 담아가야 한다. 이때 수지를 직접 얼음에 담그는 것은 조직의 손상을 증가시켜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수술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골든타임이 따로 존재하는데, 손가락의 경우 상온에서 12시간, 저온에선 24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절단된 수지를 6시간 이내에 잘 보관해 가져오는 경우 수술 성공률이 매우 높다. 

이지완 원당연세병원 원장은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미세수지접합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신체의 복합조직인 뼈, 피부, 지방, 근육, 혈관, 신경 힘줄 등을 이식해야 하는 고도의 수술이자, 일반 수술과는 다르게 1mm 이하의 혈관을 25배 이상 확대하는 미세 현미경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 신속하면서도 완벽한 처치 및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나 평균 80% 정도 성공률을 보이며 깨끗하게 절단된 상태일 때에는 9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지완 원장은 "미세수지접합수술은 손의 신경손상, 힘줄파열, 혈관손상, 손가락골절과 같은 절단된 부분에 대한 재접합 수술과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손가락 골절 및 절단 외에도 선천적 손의 기형 재건, 수근관 증후군 등의 개선 및 예방, 손저림 증상 개선, 수부종양 질환 치료 등을 목적으로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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