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측, 학폭 의혹 반박.."사실무근, 마녀사냥 당하는 심정" [공식]

김보영 2021. 12. 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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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드림이엔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중학교 시절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신기루 측이 관련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기루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지난 20일 늦은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신기루의 학폭가해 논란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기루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한 누리꾼의 주장 내용은 사실무근이었다고 반박했다.

에스드림이엔티는 “피해 주장 당사자가 제기하는 뺨을 맞았다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이어 더하여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라는 답변을 확인했다”고 신기루 측 입장을 전했다.

또 피해 주장 당사자와 직접 만나고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피해 주장 누리꾼 측이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아 연락조차 꺼리는 상황이라고도 해명했다.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신기루의 학폭 의혹은 지난 9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기사까지 뜨네요’란 제목의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대세 연예인 K씨와 인천에서 중학교 동창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 A씨는 가해자인 K씨가 과거 심야 시간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부터 그를 알아봤다고 주장했다. 이후 방송 출연이 뜸해지자 괜찮아졌지만 최근 그가 대세 연예인으로 부상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뒤로 유명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렸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일진인 동창 K에게 심하게 따돌림을 당했다”며 뺨을 맞고, K가 침을 뱉었으며, 왕따를 주도하기까지 했다고 피해 사실을 나열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신기루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댓글로 다른 누리꾼이 “신XX냐”고 묻자 “네 맞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해당 글 속 가해자가 신기루라가 아니냐는 추측들이 쏟아지면서 논란은 커졌다.

A씨는 추가 게시글을 통해 소속사와 연락한 사실을 언급하며 “‘본인도 어느 정도 기억을 한다. 하지만 신체적 폭력은 없었고 다른 사람이 따돌릴 때 그냥 동조한 정도다’라고 말씀해 주셨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신기루는 지난 2005년 KBS 개그 프로그램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이후 약 13년간 긴 무명 생활을 겪었다. 그러다 그의 절친인 개그맨 이용진이 진행을 맡은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록‘에서 솔직하면서도 ‘매운 맛’ 입담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MBC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현재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고정 출연 중이다.

아래는 에스드림이엔티 입장 전문.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학폭가해 논란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주장을 통하여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피해주장 당사자가 제기하는 뺨을 맞았다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이어 더하여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라는 답변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하여 신기루 본인이 학폭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나, 피해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드림이엔티 드림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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