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생난리-180석에 남 탓"..文 정부 저격 수위 높인 李

권준영 2021. 12. 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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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 집값 올라서 생난리가 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연일 저격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 반기업 정책은 물론 서민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방역정책까지 도마에 올려놓고 연일 비판 행보에 나선 것이다.

또한 이 후보는 "지금 서울 집값 올라서 생난리가 났다. 공급을 늘렸어야 하는데 수요를 억제하다 보니 동티가 난 것"이라면서 문 정부의 대표적인 실패사례인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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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 서울 집값 올라서 생난리가 났다."

"나라가 마스크 하나 사줬나, 소독약을 줬냐."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지, 정부가 만들지 않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연일 저격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 반기업 정책은 물론 서민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방역정책까지 도마에 올려놓고 연일 비판 행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자신이 속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180석의 의석을 거느리고도 남탓만 하고 있다면서 날을 세웠다. 현 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행보로 보이지만, 자칫 제 발등을 찢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경북 경주 '황리단길'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저는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다. 이재명은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만들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언은 실정이 많은 문재인 정부와 자신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민심이반 정책인 방역 문제, 부동산 정책을 집중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 세계에서 방역 잘한다고 칭찬받는데 방역 그거 누가했나, 여러분들이 했다"며 "나라가 뭐 마스크를 하나 사줬나, 소독약을 하나 줬느냐, 무슨 체온계를 하나 줬느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다른 나라 같으면 마스크 안 사주고 '마스크 써라' 하면 폭동이 난다"며 "그만큼 우리 국민이 위대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지금 서울 집값 올라서 생난리가 났다. 공급을 늘렸어야 하는데 수요를 억제하다 보니 동티가 난 것"이라면서 문 정부의 대표적인 실패사례인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지, 정부가 만들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거지 정부가 어떻게 직접 일자리를 만드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기업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를 정부가 잘 구축해주고 필요한 노동자를 신속하게 고용해 쓸 수 있도록 교육 체제를 개편해 기업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자신이 속한 여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이미 180석을 가졌던 우리나라 최대 정치 세력인데 남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당인 민주당이 이미 행정·입법·지방분권을 다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누구를 탓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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