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성장한 피트니스 테크..디지털 혁신에 '뭉칫돈'[이노머니]

최태범 기자 2021. 1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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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피트니스 센터는 바디코디를 통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스케줄 예약, 고객관리, 정산 등 다양한 센터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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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핫딜]피트니스 통합플랫폼 '바디코디' 운영사 레드블루, 30억 시리즈A 투자유치

[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기존 피트니스 회원관리 프로그램은 유료회원, 만료회원, 지난 고객들만 입력·분석·관리하는 시스템이었다. 바디코디는 한 번이라도 피트니스 센터에 관심을 가졌던 잠재고객들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하고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는지 경로를 분석해준다."

20여년간 피트니스 업계에 종사하며 국내 피트니스 마케터로 손꼽히는 전문가인 김복민 BOK 주식회사 대표는 레드블루가 개발한 피트니스 통합 플랫폼 '바디코디'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2015년 설립된 레드블루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을 적용해 헬스장을 포함한 필라테스, 요가 학원,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가맹점들 거래액 350억 돌파

각 주체에 맞게 △피트니스 센터 통합 운영관리 서비스 '바디코디 CRM(고객관계관리)' △피트니스 회원들을 위한 '바디코디 맴버스앱' △센터 소속 전문 강사들이 사용하는 '바디코디 코치앱' 등을 운영한다.

피트니스 센터는 바디코디를 통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스케줄 예약, 고객관리, 정산 등 다양한 센터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회원용 앱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간편결제 기능으로 회원권을 직접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일반 헬스장 회원권, 시설 이용권 대비, PT(개인레슨), 소규모 그룹 레슨(4~8명 이하) 이용권 판매가 증가했고 필라테스, 그룹PT, 요가, 골프 등 특정 종목 선택형 이용권의 이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면에만 의존하던 피트니스 센터의 영업을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디지털로 혁신했다는 평가다. 현재 1500여곳이 바디코디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지난 6월에만 가맹점들의 거래액이 3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을 돕고 있다.
퓨처플레이 "피트니스 넘어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 가능"
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
바디코디와 피트니스 센터의 상생·성장 모델을 기반으로 레드블루는 최근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퓨처플레이와 GC녹십자홀딩스,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독해서 쓰는 것이란 인식이 시작됐다"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CRM"이라고 했다.

그는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DB를 갖고 있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훨씬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레드블루의 바디코디는 한국에서 본 CRM 툴 중에서는 매우 잘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DB는 관리하는 것이 매우 복잡한데 바디코디는 이를 잘 풀었다.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의 건강에 관한 많은 부분을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 파트너는 레드블루의 실행력과 피드백 수용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국내 피트니스 CRM 업계 1위는 물론 개인화된 운동관리를 위한 콘텐츠와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레드블루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바디코디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석훈 레드블루 대표는 "장기 이용권 결제에 적합한 안전결제, 고객과의 커뮤니티, 커머스 연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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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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