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주인공 '태종 이방원' 25년 전 '용의 눈물' 잊게 할까[TV보고서]

배효주 2021. 12.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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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5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이 오늘 첫 방송된다.

12월 11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극본 이정우/제작 몬스터유니온)은 K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대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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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KBS가 5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이 오늘 첫 방송된다. 25년 전 방영됐던 '용의 눈물' 이방원을 잊게 만들 수 있을까.

12월 11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극본 이정우/제작 몬스터유니온)은 K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대하사극이다.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 묵직함과 트렌디함을 넘나드는 흥행 제조기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KBS 드라마 '전우' 이후 다시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

주상욱이 조선의 3대 임금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김영철은 조선의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진희는 이방원의 아내인 원경왕후 민씨역을 맡아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선동혁이 여진족 출신의 장수이자 이성계의 의형제인 이지란으로, 김명수와 조순창이 각각 이방원의 형제이자 이성계의 둘째 아들 이방과 넷째 아들 이방간으로, 김민기가 태종 이방원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으로 분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첫 방송을 앞둔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상욱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BS 대하 사극에서 이방원 역할을 맡아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이방원은 그간 사극에 너무나 많이 나왔고 익숙한 이름이지만 우리 이방원을 보시면 '내가 아는 이방원은 저런 사람이 아니다' 할 정도로 시각이 다르다. 미완성된 인간 이방원이 부각될 것"이라고 차별점을 전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주상욱은 KBS 대표 사극 '용의 눈물'(1996~1998)에서 이방원 역할을 맡은 유동근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선에 "워낙 대단하셔서 뛰어넘을 수는 없겠으나 저만의, 또 우리 드라마만의 이방원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연출을 맡은 김형일 감독은 '태종 이방원'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이방원이 가문과 국가 사이에서 진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조선 개국 과정의 주변 인물이 아닌 그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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