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왜 비호감' 질문에 "비주류 정치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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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에 대한 '비호감'이 "비주류 정치인의 운명 같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대구·경북을 찾은 이 후보는 지난 10일 대학생·취업준비생 등이 참여한 '쓴소리 경청'에서 "비호감이 뭐 때문에 형성됐다고 생각하느냐"라는 물음에 "그 질문은 진짜 고맙다. 제가 원래 가진 게 없었기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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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에 대한 '비호감'이 "비주류 정치인의 운명 같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대구·경북을 찾은 이 후보는 지난 10일 대학생·취업준비생 등이 참여한 '쓴소리 경청'에서 "비호감이 뭐 때문에 형성됐다고 생각하느냐"라는 물음에 "그 질문은 진짜 고맙다. 제가 원래 가진 게 없었기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기득권 세계에서 성장한 정치인이면 사실 관계도 좋고, 언론과의 관계도 좋고 하다"며 "그런데 저는 저 변방의 주류가 아닌 비주류 아웃사이더였다. 튀어 오르는 측면이 있어서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했다.
이어 "물론 저는 공격당하는 걸 활용해 밟고 올라왔기 때문에 빨리 성장한 측면도 있는데, 대신 상처는 엄청 많다"며 "공격들 사이에서 온몸이 흉터투성이 그런 상태가 됐다. 유시민(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그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처리를 놓고는 "오래된 의제이기도 하고, 전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며 "근데 제가 목사나 교계 사람들을 만나면 두 가지가 있었다. 누군가의 의도적 곡해일 수 있고 그 곡해에 의한 오해일 수 있는데 정말 잘못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에 내가 따르지 않으면 처벌된다고 생각한다. 전혀 (처벌받을 게) 없다"며 "지금은 국회에서 논의를 하자 공식적으로 미룰 게 아니고, 국회에서 논의할 때가 됐다. 일정한 시점을 정해서 처리해야 한다. 너무 오래 가고 있는 것 맞다"고 답했다.
다만 "당에서 지시할 수는 없고, 합의해야 한다. 당내에서 합의해야 하고 야당하고 협의해야 된다"며 "특히 강행 처리는 다수결에 표결해서 두드리고, 막 저항하고 처리할 사안이 있고 그게 아닌 사안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가 7일 서울대를 방문해 만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시위와 관련, "다 했죠?"라고 되물은 데 대해선 "'다 들었죠, 다 말씀하셨죠' 이렇게 얘기했는데 되게 쌀쌀맞았나 보다"라면서도 "지나갔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나름 노력한다고 한 게 차갑게 느껴졌던 거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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