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美 미시간에 3호 배터리공장 설립 추진..2조 투자"

정혜인 기자 2021. 12. 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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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 미시간주에 20억달러(약 2조 3640억원)를 투자해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현재 미시간주에서 2개의 전기차 프로젝트 계획을 마무리 짓고 있다며 "전기차 생산을 위해 미시간주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배터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공장을 설립해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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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시간주에 30억달러 이상 투자 전망..전기차 공장 설립에 최소 20억달러 투입,LG에너지 합작 배터리 공장 각각 10억달러 투자
/사진=AFP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 미시간주에 20억달러(약 2조 3640억원)를 투자해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현재 미시간주에서 2개의 전기차 프로젝트 계획을 마무리 짓고 있다며 "전기차 생산을 위해 미시간주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배터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공장을 설립해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디트로이트 인근 오라이언 소재 공장을 전기 픽업트럭 제조 허브로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공장은 사실상 방치된 상태이나 이번 계획을 통해 최소 20억달러를 투자해 1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기차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WSJ은 설명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움셀즈' 합작 법인의 미국 오하이오 제1공장 건설 공사 사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GM은 전기차 공장 설립 이외 미시간주 랜싱에 있는 공장 인근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공장도 건설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50대50대 비율로 합작 투자할 예정으로 양사는 각각 10억 달러씩 부담하게 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미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만약 이번 미시간주 투자계획이 공식적으로 확인된다면 두 회사의 세 번째 합작 배터리 공장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GM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감면 및 기타 승인을 확보하고자 주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이번 계획이 실패하거나 세부 내용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WSJ에 전했다.

GM은 이날 성명을 통해 "회사는 오리온 타운십 지역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잠재적인 미래 투자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며 "우리는 잠재적인 인센티브 기회에 대해 해당 지역 공무원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시간주 투자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자동차 업계의 사업 초점이 전기차로 전환함에 따라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미래 배터리 공급 확보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투자 메모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24%를 차지할 것"이라며 "지난달 기준 전기차는 미국 자동차 판매의 약 4%, 전 세계 판매의 약 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최근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미 노스캐롤라이나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드는 지난 9월 11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미 켄터키에 2개, 테네시에 1개 등 총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전기 트럭 조립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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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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