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팔더니.."CEO 그만두고 인플루언서 될까?"

정혜인 기자 2021. 12. 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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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은 "6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놀라운 발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대규모 주식 매각 계획을 사전에 세우고서도 지난달 트위터에서 자신이 테슬라 지분 10%를 팔아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펼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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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설문조사 이후 테슬라 주식 매도액 120억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에 "일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1년 365일을 매일 밤낮 가리지 않고 일만 하는 것보다 내 손이 더 많은 자유시간을 갖게 되면 멋질 것"이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 자리에서 물러나 좀 더 편하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주요 외신은 머스크 CEO가 과거에도 트위터를 통해 온갖 발언을 쏟아냈다는 것을 언급하며 그가 자신의 거취를 진지하게 검토하는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WSJ은 "6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놀라운 발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대규모 주식 매각 계획을 사전에 세우고서도 지난달 트위터에서 자신이 테슬라 지분 10%를 팔아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펼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머스크 CEO가 약 2개월 전에 내년 말 예정인 약 2300만개의 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하고 세금징수 의무 수행을 위한 주식 매각 계획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217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테슬라 주식 93만4091만주를 9억6320만달러(약 1조1385억원)에 추가 매도했다. 그는 지난 2일에도 93만4091주를 매도해 10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달의 총매도액 98억5000만달러까지 포함해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위터 설문조사 이후 120억달러(약 14조184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머스크 CEO 발언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평가하며 과거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사례를 언급했다. 앞서 머스트 CEO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돌연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를 들며 비트코인 결제 허용 발언을 철회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으로 고공 행진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속도로 추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심한 변동성이 연출됐다.

한편 머스크 CEO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그의 인플루언서의 활동이 기대되면서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당신은 많은 것을 이뤘지만, 종종 유치한 발언으로 쌓아 올린 업적을 무너뜨린다"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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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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