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生 풋옵션 1심 이르면 올해 결론..IPO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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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어피니티컨소시엄(이하 어피니티) 간 풋옵션 관련 형사재판 1심이 이르면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vs어피니티, 이르면 올해 안에 1심 결론━양측의 풋옵션 논란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 회장측은 딜로이트안진 회계사들이 풋옵션 공정시장가치(FMV) 평가 기준일을 고의로 어피니티에 유리하게 선정해 교보생명 가치를 부풀렸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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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어피니티컨소시엄(이하 어피니티) 간 풋옵션 관련 형사재판 1심이 이르면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8차 공판에서 마지막 9차 공판 기일이 오는 29일에서 20일로 변경됐다. 9차 공판 이후 수일 안에 1심 선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신 회장측은 딜로이트안진 회계사들이 풋옵션 공정시장가치(FMV) 평가 기준일을 고의로 어피니티에 유리하게 선정해 교보생명 가치를 부풀렸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결국 어피니티가 2019년 3월 ICC에 중재재판 신청을 했고,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와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들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교보생명이 IPO 추진 계획을 밝힐 시장에선 부정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고 했지만 주주 간 분쟁이 있고, 주식을 포함한 신 회장의 자산이 가압류 돼 있는 상태에서는 심사 통과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피니티 측이 "신 회장은 풋옵션 행사 직후인 2018년 12월에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의한 IPO추진을 갑자기 선언했고 재무적투자자(FI) 압박수단으로 사용한 전례가 있다"며 "IPO 추진 발표도 신 회장의 풋옵션 불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풋옵션 공판이 비록 1심이긴 하지만 신 회장 측에 유리하게 선고될 경우 IPO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는 상황이다. 어피니티 측이나 안진 관계자들이 유죄를 받으면 FI 측은 사실상 다음 절차를 밟아 가기 어렵게 된다. IPO를 통한 출구전략 모색 논의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반대로 어피니티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교보생명의 IPO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형사소송과 함께 신 회장 측이 가압류 된 자산을 풀어달라고 낸 소송도 인용이 된다면 교보생명의 상장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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