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명의 길 우이령

송혜성 2021. 12. 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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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산의 날입니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허리로 불리는 우이령은 4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맑고 청정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생명을 품고 있는 우이령길에 송혜성 촬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68년도 1월 21일 그 당시에 무장공비가 들어왔었죠."]

["이 지역이 북한산 지역이 되기 때문에 전체를 통제하게 됩니다."]

["통제한 기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68년부터 쭉 됐는데 여기 보니까 예전의 식생이 많이 살아있어요."]

["사람들이 안 지나가는 곳은 식생이 살아있잖아요."]

["우이령이 어떻게 되느냐면 북한산과 도봉산 두 지역을 관통하는 지역입니다."]

["93년도에 국가에서는 도로를 내려고 했습니다."]

["우이령길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도로가 난다면 두 산이 뚫릴뿐더러 점점 북한산 도봉산 양쪽의 훼손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 산악인과 언론인 학계 사람들이 모여서 우이령 보존회라는 단체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처음에 개방하고 나서는 북한산의 훼손 지역과 훼손되지 않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살아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연은 제대로 다시 돌아오려는 자기 스스로 치유하려는 성격을 갖고 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가 서울 근교에서는 이런 지역이 없습니다."]

["그대로 존재하면 우이령길은 서울 시내의하나의 허파로써 우리 자손들에도 굉장히 큰 하나의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촬영기자:송혜성

송혜성 기자 (come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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