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접종 3개월 뒤 3차접종 가능..13일 사전예약 시작

정기종 기자 2021. 12. 1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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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상황 악화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협 증가에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 단축 카드를 뽑아들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백신 기본 접종을 완료한 18세 성인은 3차 접종 사전예약 및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방역당국은 이를 통해 연내 약 940만명의 3차 접종이 추가로 가능해졌다고 보고 있다.

접종 간격 일괄 단축 카드는 최근 급격히 악화된 방역상황이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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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방역상황 악화 속 확산 대응 차원서 결정충분한 물량 기반 18세 이상 전 연령 대상 적용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지난 9일 경북 경산시보건소 앞에 코로나19 백신 3차(추가)접종 독려 캠페인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1.12.9/뉴스1


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상황 악화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협 증가에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 단축 카드를 뽑아들었다. 이에 따라 기본 접종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당장 13일부터 접종이 가능해진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백신 기본 접종을 완료한 18세 성인은 3차 접종 사전예약 및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접종 간격 단축은 중증 예방 및 고령층 보호의 예방접종 목표에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삼았다. 백신 접종 초기에는 고령층 먼저 접종을 시작했지만, 현재 국내 물량이 충분해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 초기와 같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할 만큼 백신 수량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령층 접종을 통해 검증된 사망률과 중증화율을 낮추고, 외부 활동이 빈번한 청장년층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3차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3일 0시부터 가능하다. 예약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며, 예약일 2일 후가 되는 시점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이용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당일예약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접종하는 잔여백신 접종도 13일부터 곧바로 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를 통해 연내 약 940만명의 3차 접종이 추가로 가능해졌다고 보고 있다. 대상자는 50대가 대부분이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이미 접종 시기가 도래한 상태다. 지난 10월 대부분 기본 접종을 완료한 18~49세는 내년 1월부터 3차 접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접종 간격 일괄 단축 카드는 최근 급격히 악화된 방역상황이 배경이 됐다. 지난 10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7022명으로 3일째 7000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환자 역시 852명으로 연일 800명대를 지속 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에 육박하는 등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도입 이후 악화된 방역상황이 좀 처럼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들어 발생한 국내 확진자만 35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가 50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집중적으로 확산세가 두드려졌다. 사태 장기화 속 방역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으며 현장 의료인력들의 육체·정신적 피로도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회식과 모임, 대규모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등을 적극 활용해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야 하는 시기"라며 "당국은 방역과 의료대응에 집중할 것이며, 다 함께 소중한 일상회복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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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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