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中올림픽에 사절단 보내지만 각료 파견은 보류할 듯"

박병진 기자 2021. 12. 1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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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로 각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사절단을 보내지만 각료 파견은 보류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보내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구성된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집권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료 등 정부 고위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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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주도로 각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사절단을 보내지만 각료 파견은 보류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보내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구성된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집권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료 등 정부 고위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1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과 함께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홍콩 등의 인권 문제에 우려를 표명해 왔다며 중국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각료 파견은 곤란하다는 견해가 강해졌다고 일본 정부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대신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의 사절단은 각료가 아닌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이끌 예정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연내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제노사이드(집단 학살)와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침해를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어 뉴질랜드, 호주, 영국, 캐나다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차례로 뒤따랐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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