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연말 '집콕 매출' ↑

강정규 2021. 12. 11. 05: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사람들의 소비 행태도 일상회복 이전으로 되돌려 놓고 있습니다.

외식이나 여행 등 집 밖에서의 소비 활동이 위축되는 대신, 대형 마트의 연말 '집 콕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 오히려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

대형 마트가 그중 하납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런저런 물건을 많이 사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영순 / 서울 갈현동 : 나가서 먹을 수가 없고 방역 조치는 지켜야 하고, 그래서 아무래도 소비자 엄마들이 집에서 해먹으려고 많이 사는 거죠.]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이번 소비 행태가 다시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라면과 통조림 같은 대형 마트 식료품 매출이 그 전주보다 눈에 띄게 오른 겁니다.

외식이나 여행 등 일상 회복과 함께 기지개를 켜던 집 밖 소비가 한 달도 못 돼, 집 안으로 움츠러든 탓입니다.

[박준영 / 서울 갈현동 : 원래는 사람들하고 모여서 식사도 하고 그러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점점 확산한다고 하니까 장 보면서 집에서 먹으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엔 공항 면세점에서 잘 팔리던 고급 양주나 연말 외식 자리에서 많이 마시는 이런 와인도 요즘은 대형 마트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집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와 크리스마스 장식 등 이른바 '홈파티' 용품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뛰었습니다.

[염동철 / 이마트 직원 : 외식 메뉴를 대체할 수 있는 '밀키트'나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와인·양주 등이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입니다.]

일상 회복에 따라 꿈틀거리던 소비 심리가 오미크론 변이에 막히면서 '집콕매출'로 몰리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