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들어 두번째 지준율 인상.. 전력난 이슈는 해소 국면?

조승예 기자 2021. 12. 1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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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들어 두번째로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 인상에 나섰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외화 지준율 인상 조치로 위안화 절상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2년 연간 기준으로 위안화 절하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중국 정부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쌍순환 정책에 따라 제조업 부양 및 금융시장 개방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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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들어 두번째로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 인상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들어 두번째로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 인상에 나섰다. 하반기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중국의 전력난 이슈는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외화 지준율 인상이 제조업을 고려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9일 공지문을 통해 "금융기관의 외환유동성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화 예금 지준율을 상향 조정한다"면서 "오는 15일부터 외화예금 지준율을 기존 7%에서 9%로 2%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상 조치에 나선건 지난 5월31일 기존 5%에서 7%로 인상한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당시 외화예금 지준율 인상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었다.

인민은행은 2004년 11월 처음으로 금융기관 대상 외화 지준율 정책을 공개했다. 이후 2007년 5월 15일 지준율을 4%에서 5%로 인상한 뒤 14년 동안 변동없이 유지해왔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외화 지준율 인상 조치로 위안화 절상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2년 연간 기준으로 위안화 절하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중국 정부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쌍순환 정책에 따라 제조업 부양 및 금융시장 개방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 흐름과 제조업 부양 정책 조합은 본토증시의 우호적인 환경을 지지해줄 전망"이라며 "올해 중국 정부의 산업 규제 영향으로 홍콩증시 및 MSCI 차이나의 낙폭이 확대된 바 있으나 내년에도 본토증시 수익률의 상대적 우위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중국의 전력난 이슈는 해소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주요 화력발전소의 석탄재고일수가 11일에서 18일로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내부적으로 섬서성, 내몽고 등 지역에서의 석탄 채굴량이 증가한 부분도 있지만 외부에서 수입하는 석탄 수입물량이 급증한 영향이 가장 직접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중국 11월 수출입 지표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2.0% 증가하고 수입은 31.7%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특히 수입지표는 예상치(21.5%)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세부내역 중 석탄 수입물량은 198.1% 급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빠르게 상승한 원자재 가격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레벨을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을 고려하면 석탄이 중국 수입의 P(가격), Q(수요량)에 고르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내년 2월까지는 난방 물량을 소화해야 하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조치로 석탄 물량을 현재 수준에서 더 확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입물가를 고려한 위안화 절상 기조는 일단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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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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