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자신의 이불에서 잠든 이세영에 "무슨 일을 당할 줄 알고" ('옷소매 붉은 끝동')

2021. 12.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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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준호가 자신의 이불에서 잠든 이세영을 바라보며 마음을 억눌렀다.

10일 밤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9회에서는 행궁으로 떠난 이산(이준호)과 성덕임(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덕임은 서상궁(장혜진)의 요청으로 산의 이불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그곳에 누워 있게 됐다.

서상궁은 덕임에게 “절대 잠들지는 말아라. 저하께서 돌아오시기 전에 얼른 나가야 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덕임은 그만 이불 속에서 잠들고 말았다.

방으로 돌아온 산은 그런 덕임을 발견하고 놀라지만 혹여 덕임이 잠에서 깰까 봐 조심스럽게 덕임의 앞에 앉았다. 그리고 애틋한 눈빛으로 덕임을 바라보며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결국 덕임에게 손을 대지 못한 산은 “넌 내가 두렵지도 않으냐. 무슨 일을 당할 줄 알고. 겁도 없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덕임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조용히 방을 나섰다.

산은 좌익위(오대환)에게 “이곳을 지키고 안에 아무도 들이지 마라”라고 말하며 끝까지 덕임이 잠에서 깨지 않도록 배려했다.

[사진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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