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만 기다렸다" 개미들 삼전 2조 매도 폭탄..외국인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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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가 8만원을 눈앞에 두고 대거 팔자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사들인 평균 매입가는 8만원대로 추정된다.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에 이르면서 본전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은 지난 6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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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가 8만원을 눈앞에 두고 대거 팔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밝게 보고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삼성전자의 파격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9.6% 상승했다. 그러면서 개인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1조739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물량은 외국인이 받아냈다. 외국인은 1조5949억원을 순매수했다.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사들인 평균 매입가는 8만원대로 추정된다. 연초이후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4억주 가량을 30조원 규모에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을 순매수 수량으로 나눈 평균 매입가가 8만원 수준이다.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에 이르면서 본전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을 예상하며 앞으로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 6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세트업체의 재고 과다의 이슈로 올 상반기 중 메모리 업황의 저점을 단정하기 어려우나 내년 비메모리 외형성장이 30% 이상 기대된다"며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가치가 언제 Un-lock(언락)될 지 모르기 때문에 많은 투자가들이 현재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단기적 전망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현실"이라면서 "내년 메모리 반도체 전망에 대해 시장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된다"며 "12월이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된다"고 했다.
미국 투자사 모건스탠리는 최근 "4분기 (D램) 가격은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는 '덜 나쁜'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운사이클이 짧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황의 개선세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CEO 교체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반도체·가전·모바일 사업 수장을 전부 바꾸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을 다수 배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삼성전자의 인사에 대해 "그동안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비트 출하량) 확대를 통한 점유율 1위 전략을 지속해오고 있지만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선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전략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매출 성장과 마진 향상이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미칠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비메모리 파운드리 업종에서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스, 대만의 PSMC 기업 공개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0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00원(1.66%) 하락한 7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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