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패스' 1주일 관객 줄었지만.."오히려 안심"
[앵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월요일부터 영화관이나 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방역 패스'가 적용됐습니다.
아무래도 관객 발길이 줄면서 연말 특수를 노리는 극장가는 고심인데요, 오히려 문화 시설을 이용하기에 안심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영화 상영관 앞에서는 영화 표 말고도 백신 접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PCR 검사 음성 확인서, 18살 이하는 학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공연장 등 다른 문화시설도 이번 주부터 이런 '방역 패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관람객 발길은 줄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 특수를 노리는 영화관은 더 그렇습니다.
일상회복 조치로 일부 상영관 내에서 한때 팝콘을 허용한 지 한 달 만에 관객 수는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방역 패스' 덕분에 영화관을 꺼리던 사람들이 더 늘 것이란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예진 / 서울 흑석동 : (전에는) 마스크 안 쓰고 그런 사람들이 많았는데 몰래 음식 섭취도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장현준 /서울 원효로2동 : 솔직히 (백신) 안 맞은 사람들이랑 같이 영화 보는 것보다는 맞은 사람들이랑 보는 게….]
[김철웅 / 서울 신월동 : 평소에 여가 생활을 잘 못 즐겼으니까 코로나19 때문에. 백신 패스로 영화관 이용이 편해졌다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작들도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F 블록버스터 '매트릭스', 명작 '킹스맨'의 속편 격인 프리퀄 작품도 나옵니다.
올해 할리우드 영화에 자리를 내주고 개봉을 미뤄온 한국 영화도 조금씩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선 정국을 노린 선거 영화 '킹메이커'가 이달 말 개봉합니다.
범죄 액션 영화 '경관의 피'와 '특송'은 다음 달 초 관객을 찾습니다.
개봉 시기를 저울질해 온 '비상선언'이나 '해적' 등은 연말과 새해 초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개봉일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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