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탄소중립 시대 여는 주역은 기업"

김은중 기자 2021. 12.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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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20여명 靑 불러 달래기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 중립 선언 1주년인 10일 “탄소 중립 선언은 정부가 했지만 탄소 중립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은 기업”이라며 “선도적인 노력으로 국가온실감스감축안(NDC) 목표 상향과 탄소 중립 시나리오 마련에 큰 힘이 된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선언 1주년인 10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청와대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탄소 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를 주재해 우리 산업·에너지 구조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탄소 중립을 향한 민관 의지를 결집하자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등 경제·산업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고 제조업 도약에 힘입어 우리는 세계 8위의 무역국으로 우뚝 섰다”며 “탄소 중립 시대에도 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주역이다”라고 했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 중립은 세계 선진국의 일원인 대한민국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우리 스스로를 고탄소 유리 천장에 가두지 말고 더 높고 넓은 미래의 저탄소 시장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탄소 중립 대전환을 이끌 세계 최고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 친환경 디지털 역량이 있다”며 “우리가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할 준비가 충분하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산업·에너지 탄소 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에는 향후 30여 년간 추진해야 할 중장기 과제와 정책 방향성이 담겼다. ▲2034년까지 노후 석탄 발전소 24기 폐지 ▲청정 에너지 중심의 전력 믹스 전환 ▲석탄·내연차 등 전통 산업의 신산업 전환 지원 등이 세부 사항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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