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우주여행 갈 만하네.. 스마트폰으로 찍은 지구
송주상 기자 2021. 12. 11. 00:55
일본 민간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방문한 ‘괴짜 백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46)가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마에자와는 11일 인스타그램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기 직전 찍은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소유즈(러시아 우주선)의 왼쪽 창으로 보인 풍경에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와우’라고 했다”며 “이게 진짜라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고 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ISS 뒤로 푸른 지구가 보인다.
그는 전날에는 “우주에서 보내는 인사”라며 ISS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양반다리 한 상태로 공중에 떠 있다.
지난 9일부터 ISS에서 지내고 있는 마에자와는 오는 20일까지 체류한다. 앞서 그는 ‘우주에서 해봐야 할 일 100가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종이비행기 날려보기, 우주비행사와 배드민턴 쳐보기, 악기 연주해보기, 이발해보기 등이 선정됐다. 그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우주에서 직접 해본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마에자와는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물 ‘조조타운’의 창업자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9억달러(약 2조2300억원)다. 현지 언론은 마에자와가 이번 우주여행 비용으로 100억엔(약 1048억원)을 썼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학원 화장실에서 여고생 흉기 피습, 용의자도 상처 입고 발견돼
- 역대급 홍수 뚫고 결혼식 강행한 中 커플… 보트에 구급차까지 총동원
- 검찰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의혹' 한글박물관장 참고인 조사
- “보호관찰 더 받게 해주세요”…18세 소녀, 판사에게 편지 쓴 사연
- ‘특별공급’ ‘독점공급’…中 가짜 마오타이주 주의보
- [오늘의 운세] 7월 2일 화요일 (음력 5월 27일 丁卯)
- 60억원 들인 서울시 ‘메타버스 서울’, 1년9개월만에 문 닫는다
- 6년만에 지상서 K-9 쏜다...軍 “수일 내 휴전선 인근 사격 훈련”
- 도성훈 인천교육감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 중심 교육 강화”
- 국도 달리던 위험물 운송 차량서 질산 누출…운전자는 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