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창, 켄 리우..SF 명작선

장혜수 2021. 12. 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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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읽을 책
에스에프널(SFnal) 2021세트
에스에프널(SFnal) 2021세트
테드 창 등 지음
조너선 스트라한 엮음
김상훈 등 옮김
허블

전에는 ‘공상과학소설’로, 지금은 그냥 ‘과학소설’로 부르는 SF(Science Fiction) 전성시대다. 한국 첫 SF를 두고, 누군가는 1929년 김동인의 『K박사의 연구』라고, 누군가는 1967년 문윤성의 『완전사회』라고 한다. 어느 쪽이든 역사가 짧지 않지만, 한국 문학의 주류는 아니었다. 1996년 민음사가 브랜드 ‘황금가지’를 만들어 SF에 뛰어들었고, 2016년 SF 전문출판사 ‘아작’이 나왔다. 2017년 출판사 ‘동아시아’가 SF 전문 브랜드 ‘허블’을 만들고, 한국과학문학상을 제정했다. 본격적인 SF 시대가 막을 올렸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김초엽 등 스타작가를 발굴한 ‘허블’이 해외 최근작 SF 소개에 나섰다. 1984년 가드너 도즈와(미국)는 『올해의 SF 걸작선(The Year’s Best Science Fiction)』을 편집 출간하기 시작했다. 2018년 도즈와가 사망하면서 멈춰선 이 시리즈를 조너선 스트라한(호주)이 2020년 재개했다. 이 책은 2020년 나온 그 책의 번역본이다. 테드 창, 켄 리우, S.L. 황, 그렉 이건 등 전 세계 정상급 SF 작가들이 그해 내놓은 ‘따끈따끈한’ 작품을 묶었다. 작품 다수가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후보작 또는 수상작이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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