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절체절명' 위기에서 생존! "타위를! 시작한다!" (종합)

김민정 2021. 12. 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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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이세영 덕분에 또 한 번 목숨을 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2월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성덕임(이세영)은 암살 계획을 알아차리고 이산(이준호)에게 신호를 보냈다.

영조(이덕화) 대신 섭행에 나선 이산은 백성들에게 격쟁을 받고 격분했다. ‘스무해에 걸쳐 100명이 넘는 여자아이들을 궁에서 생각시가 될 줄 알고 보냈다’라는 사연을 안 이산은 “이런 일을 몰랐다니!”라며 흥분했다.

그러나 홍덕로(강훈)은 “이 일은 형조와 포도청을 움직이고 형벌을 내려야 하니 일이 커집니다”라며 이산을 말렸다. 이산은 “이 일을 보고도 못본척 하라, 보위에 오를 때까지 기다리시라 말이냐”라며 언짢게 여겼다.

“백성의 자식을 잃은 참담함을 모른 척하는 군주라면 보위에 오르지 않는 게 낫겠네”라며 이산은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홍덕로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한달, 아니 내일, 모레라도!”라며 영조의 건강이 나쁘다는 사실을 강조했지만 이산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덕임은 서상궁(장혜진)의 명으로 이산의 이부자리를 덥히게 됐다. 아궁이가 고장나서 대신 따뜻하게 하라는 명에 덕임은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가 잠이 들었다.

침소에 들어온 이산은 잠든 덕임을 발견하고 놀랐다. 덕임이 깨지 않게 다가간 이산은 “넌 내가 두렵지도 않으냐. 무슨 짓을 당할 줄, 겁도 없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산은 덕임이 깨지 않도록 잘 지키라고 내관과 좌익위(오대환)에게 명했다.

한편, 월혜와 광한궁 소속 궁녀들은 이산 암살 계획을 행동에 옮겼다. 무기고에 들어가 활과 화살을 망가뜨리고 약포도 없앴다.

월혜는 일에 방해받지 않게 서상궁을 관아로 보냈다. 서상궁은 덕임과 함께 가다가 광한궁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들의 계획을 흘렸다.

충격받은 덕임은 마을 아이들이 갖고 놀던 약포 주머니를 발견하고 또 다시 충격받았다. “익위사들이 쓰는 건데 왜 버려져있을까”라고 이상하게 여기던 덕임은 광한궁의 암살 계획을 알아차리고 신호연을 날렸다. 덕임은 연이 찢어질 때까지 날리다가 “저하가 못봤을 지도 모르니 직접 가겠다”라며 달려갔다.

덕임이 멀리서 날린 신호연을 보게 된 이산은 “적이 나타났으니 맞붙어 싸워라!”라며 대비책을 마련했다. “궁문을 닫자”라는 계획이 나오자 이산은 “그건 적이 밖에 있을 경우지. 누가 적인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홍덕로에게 호부를 건네며 “내가 목숨 맡길 수 있는 군사는 익위사 뿐이야. 최대한 빨리 군사를 데리고 오라”고 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광한궁 궁녀들을 비롯한 자객들은 이산을 덮쳤고. 함정을 마련해둔 이산은 “타위를! 시작한다!”라며 맞섰다. 월혜와 싸우던 이산은 “너는 궁인이구나”라고 알아봤다. “궁인을 부리고 역관을 통해 밀수품을 구하고 백명이 넘는 군사를 부릴 수 있는 자. 배후를 알아내기 그리 어렵진 않겠군.”이라는 이산에게서 월혜는 겨우 빠져나갔다.

다시 몰려온 자객들에게 밀리던 이산은 때를 맞춰온 홍덕로와 군사들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다. 한숨돌리던 이산은 멀리서 덕임이 뛰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달려갔다.

“제가 날린 신호연 보셨습니까”라는 덕임 말에 이산은 고개를 끄덕였다. “거보십쇼. 제가 저하를 지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하는 이 나라 조선을 지키느라 바쁘고, 저는 그런 저하를 지키느라 바쁘고.”라며 덕임은 헐떡였다.

지쳐 쓰러진 덕임을 안고 이산은 “너일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죽을 지도 모른다, 생각했을 때 떠오른 얼굴이, 한번만 더 보게 해달라 한 얼굴이, 너였다. 덕임아.”라며 이산은 애틋한 눈길로 덕임을 바라봤다.

시청자들은 “연출 대박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미쳤다 너무 멋지다”, “타위를 시작한다는 게 이런 걸 줄이야”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전역 후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돌아온 이준호(이산 역)와 사극 무패 여신으로 통하는 이세영(성덕임 역)이 ‘세기의 궁중 로맨스’ 주인공으로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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