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외손' 尹, 시장·커피거리 돌며 강원 바닥민심 공략(종합)

정호영 2021. 12. 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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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1박 2일 지방 일정으로 외가가 있는 강릉을 찾아 강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강릉 명소인 중앙시장·커피거리 등을 방문해 상인·청년 등과 소통하며 지역 바닥 민심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일정 첫 행선지로 강릉중앙시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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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원도 강릉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사진=정호영 기자]

강릉시장·커피거리 찾아 상인·청년과 소통

"무도한 정권 교체하겠다" 외치자 지지자 환호

11일 강원행 2일차… 속초·춘천 방문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1박 2일 지방 일정으로 외가가 있는 강릉을 찾아 강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강릉 명소인 중앙시장·커피거리 등을 방문해 상인·청년 등과 소통하며 지역 바닥 민심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일정 첫 행선지로 강릉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윤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장 대로변에 운집한 수백여명의 지지자와 지역 주민들은 "윤석열", "정권교체" 등을 큰 소리로 연호했다. 윤 후보는 "강릉의 외손이 강릉에 왔다"며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외쳤다.

윤 후보는 시장 내부로 진입해 떡·닭강정 가게 등을 순회하며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구매하기도 했다. 다만 많은 지지자들이 윤 후보 주변을 계속해 에워싸며 이동이 어려울 정도의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초 계획한 윤 후보의 동선이 변경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원도 강릉중앙시장의 한 떡 가게에서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정호영 기자]

이후 윤 후보는 강릉 안목해변에 있는 커피거리의 한 카페에서 이준석 대표와 청년소상공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해 "우리 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원 정도 예상해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변종 바이러스로 더 확대되는 추세라 제가 50조원이라고 (공약) 한 것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재정이 더 투입돼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를 마치고 카페를 나와 이 대표 등 관계자와 해변 앞 카페거리를 일직선으로 걸으며 운집한 지지자와 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은 "윤석열 파이팅" "힘내세요" 등의 격려 인사를 건넸고 윤 후보는 "고맙다"며 '주먹 인사'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윤 후보는 안목해변의 또 다른 카페에 들러 지난 2019년 강릉 성남동 번화가에서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시민의 생명을 구한 전중현·변정우씨와 면담을 가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10일 강릉 안목해변의 한 카페에서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중현·변정우씨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정호영 기자]

윤 후보는 두 청년에게 "요즘 같은 시절에, 고등학교 때 운동을 했다 해도 칼 든 사람을 피해자로부터 구하기가 (힘든데), 칼 든 사람한테 달려가 잘못하면 자기도 다칠 수 있어 이런 일이 잘 없다"며 "벌써 2년이 됐는데 그 사이에 이런 일이 없었다. 그만큼 하기가 어려운 일을 한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강릉 일정을 숨가쁘게 마친 윤 후보는 내일(11일) 속초·춘천을 찾아 강원행 2일차에 들어간다.

윤 후보는 내일 오전 강릉 오죽헌 참배를 시작으로 속초로 이동해 대포어촌계 어업인 간담회 및 대포항 방문·강원도 선대위 출범식·강원 18개 시·군 번영회장 면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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