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물가지수 6.8% 상승.. 40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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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98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6.8%를 기록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10월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일시적인 공급 차질 등의 요인을 넘어서서 물가 수준 전반이 대폭 뛰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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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98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6.8%를 기록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1982년 6월(7.1%) 이후 약 40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다. 9월(0.9%)에 이어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10월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다. 상승 폭이 더 커진 셈이다.
블룸버그 등 금융정보서비스 업체들이 실시한 전문가 대상 예상치 집계 결과는 6.7% 정도였다. 이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BLS는 “휘발유, 음식료품, 주거, 새 자동차, 중고 승용차 및 트럭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음식료품은 6.1%, 휘발유를 포함한 에너지는 33.3%, 새 자동차는 11.1%, 중고차는 31.4% 각각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3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3.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 주택시장 위기였던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식음료는 6.1% 오르며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음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상승했다. 지난 1991년 5월(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일시적인 공급 차질 등의 요인을 넘어서서 물가 수준 전반이 대폭 뛰고 있다는 의미다.
오는 14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을 심의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일정을 당기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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