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토킹 살인'.. 전 여친 집에 없자 모친 살해한 20대 남성

김승환 2021. 12. 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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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시내에서 과거 연인이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과거 연인관계였던 여성 A씨의 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에 침입해 A씨 모친과 남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살인미수)로 B(26)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스토킹에 시달리다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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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시내에서 과거 연인이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과거 연인관계였던 여성 A씨의 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에 침입해 A씨 모친과 남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살인미수)로 B(26)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없어 화를 피했다.

외출 중이던 A씨 부친이 아내와 통화하다 범행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A씨 모친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남동생은 현재 수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건 현장 인근 건물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6일 B씨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한 뒤 7일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는 등 경찰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 강화조치, 112긴급 신변보호대상자 등록 조치가 이뤄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폭행 신고 외 스토킹 관련 신고 내역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A씨에 대해 따로 스토킹처벌법에 따른 응급조치 등이 이뤄진 상황은 아니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보복범죄 가능성 등 범행동기를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스토킹에 시달리다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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