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중인데도..前여친 가족에 흉기난동

고보현 2021. 12.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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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숨지고 남동생 중태

과거 교제했던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흉기로 난동을 부리고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이 20대 남성을 붙잡았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 모씨(26)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서울 송파구 빌라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A씨(21)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 B씨(49)와 남동생 C군(13)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외출 중이던 A씨 아버지는 다급하게 걸려온 B씨의 전화를 받고 신고했고 5분 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씨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B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C군은 중태에 빠졌다. A씨는 지난 6일 이씨를 성폭행 혐의로 다른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고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됐으며 스마트워치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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