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6연승'에도 아쉬운 김종민 감독 "흐름을 빨리 끊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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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6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김종민 감독은 마냥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김 감독은 "(체력 문제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집중력 요구를 많이 했고, 체육관도 처음이어서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문제보다는 (이)윤정이가 볼 끝을 세워서 힘있게 쏴줘야 하는데 체육관 조명 때문에 잘 안 보인 것 같다. 사이드로 찢었어야 했다. 세트 플레이가 돼서 하면 성공률 높지만, 오픈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그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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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6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김종민 감독은 마냥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도로공사는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19-25, 25-17, 25-15)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했고, 3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과 경기는 지난 7일 현대건설전 이후 3일 만에 치르는 경기였다. 도로공사 선수들은 체력 문제를 보이며 집중력이 흐트러지던 때가 있었다.
김 감독은 “(체력 문제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집중력 요구를 많이 했고, 체육관도 처음이어서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문제보다는 (이)윤정이가 볼 끝을 세워서 힘있게 쏴줘야 하는데 체육관 조명 때문에 잘 안 보인 것 같다. 사이드로 찢었어야 했다. 세트 플레이가 돼서 하면 성공률 높지만, 오픈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 그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1세트 매치 포인트에 올랐지만, 상대에 연속으로 6점을 내줬다. 김 감독은 “1세트는 선수들이 잘못했다기보다는 좋은 분위기에서 내가 끊고 선수를 바꿨어야 했다. 어려울 때 해보라고 놔둔 게 경기가 어려워진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29득점을 기록한 켈시지만,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좋아질 때 윤정이의 패스가 힘있게 나갔다. 마지막에 정아도 괜찮아졌고, 켈시도 자기 위치를 찾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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