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제 오류 17일 선고..수시 합격자 발표 마감 18일로 늦춰

신현준 2021. 12. 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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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입 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Ⅱ의 정답 취소 소송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는 17일 내려집니다.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생명과학 Ⅱ의 점수가 알 수 없고, 일부 수시 전형은 합격자를 발표할 수 없기 때문에, 교육부는 수시 합격자 발표 마감일을 18일로 이틀 늦췄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제 오류 논란을 빚은 생명과학 Ⅱ 20번 문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오는 17일 내려집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시 일정을 고려해 14일까지 선고를 당부했지만, 재판부는 최대한 빨리, 그러나 성급하지 않게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입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선고 하루 전인 16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끝내야 하는데, 그때까지 생명과학 Ⅱ 점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능 최저 등급이 필요한 수시 전형은 아예 합격자를 발표할 수조차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교육부는 수시 합격자 발표 마감일을 선고 다음 날인 18일로 이틀 늦췄습니다.

생명과학 Ⅱ의 점수는 17일 오후 8시부터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어지는 수시 합격자 등록과 미등록 충원 등은 하루씩 일정을 늦췄지만, 정시모집 일정은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학 Ⅱ의 성적이 빠진 수능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촉박한 일정이 걱정입니다.

[정성원 / 생명과학Ⅱ 선택 수험생 : 등급을 모른다는 게 가장 불안하죠. 등급이 그래도 나와야지 논술이든 정시든 딱 지원할 수 있는 게 생기는 거니까요.]

특히 생명과학 Ⅱ는 서울대나 의·약대 등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어서 출제 오류로 결론이 나면 여파가 적잖을 전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전원 정답 처리됐을 경우에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한 문제의 변별력이 사실상 날아가는 거죠. 그러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시에서 수능 최저 등급, 정시에서 표준점수에서 불리한 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일정을 수정해 각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고, 교육부는 안정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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