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GG 탈락자가 남긴 말.."아섭아 어디 가지 말고 롯데에서"

김민경 기자 2021. 12. 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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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지 말고 롯데에서 하면 좋겠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5)가 간절히 바랐던 황금장갑을 아쉽게 품지 못했지만, 동료 손아섭(33)을 향한 진심은 충분히 전달했다.

황금장갑의 꿈은 불발됐지만, 동료 손아섭을 향한 진심은 유효하다.

전준우는 손아섭 관련 질문이 나오자 "어디 가지 말고 롯데에서 하면 좋겠다고 꼭 좀 전해 달라"고 진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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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 삼성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어디 가지 말고 롯데에서 하면 좋겠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5)가 간절히 바랐던 황금장갑을 아쉽게 품지 못했지만, 동료 손아섭(33)을 향한 진심은 충분히 전달했다.

전준우는 10일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1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개인 2번째 황금장갑을 노렸다.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48(552타수 192안타), 7홈런, 9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다 안타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전준우는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큰 행사에 올 수 있어서 좋다. 수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성적을 내서 기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외야수는 올해 최대 격전지로 눈길을 끌었고 실제로 치열했다. 키움 이정후 263표, LG 홍창기 189표, 삼성 구자욱이 143표를 얻어 영광을 안았다. 전준우는 133표로 구자욱에 단 10표차로 밀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준우는 올해 최소 표차 탈락자였다.

황금장갑의 꿈은 불발됐지만, 동료 손아섭을 향한 진심은 유효하다. 손아섭은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어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2007년 11월 롯데와 4년 총액 98억원에 첫 FA 계약을 맺었고, 이번에 재자격을 얻었다.

손아섭 측은 지난 8일 성민규 롯데 단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차례 만나면서 협상의 첫 단추는 끼운 상태다. 손아섭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세 자릿수 안타를 생산하고, 올해는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는 등 롯데 프랜차이즈에 걸맞은 길을 걷는 선수다.

전준우는 손아섭 관련 질문이 나오자 "어디 가지 말고 롯데에서 하면 좋겠다고 꼭 좀 전해 달라"고 진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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