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실보상 추경 빠를수록 좋아.. 50조원 부족할 수도"

정호영 2021. 12. 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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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의 안목해변 인근 한 카페에서 청년소상공인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보편적으로 돈뿌리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지수와 등급화를 해 합리적으로 피해 금액을 설정해 배분하는 일을 잘하기만 한다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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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원도 강릉 한 카페에서 청년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의 안목해변 인근 한 카페에서 청년소상공인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보편적으로 돈뿌리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지수와 등급화를 해 합리적으로 피해 금액을 설정해 배분하는 일을 잘하기만 한다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1차적으로 50조원 정도 투입하면 그야말로 절벽에서 떨어지는 자영업자들을 올려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코로나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50조원을 갖고도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악화 추이에 따라 기존 공약으로 제시했던 50조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할 수 있다는 취지다.

윤 후보는 "IMF 때 작은 규모로 여러 차례에 걸쳐 (지원을) 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신속하게 한꺼번에 많이 지원해야 우리가 금융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듯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경제를 살리려면 신속하게 많은 금액을 집중 투입하는 게 결과적으로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추경안 편성 요구에 대해 여당이 우선 문재인 대통령을 설득해 예산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합의는 여당이 문 대통령과 합의점을 찾은 뒤 문제라는 지적이다.

그는 "민주당은 처음에 제가 50조원을 얘기했을 때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했다"며 "자기들이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니까 하겠다는 건데 법률안이야 의원들이 제출해 통과시킬 수 있어도 예산안은 정부가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여당이) 문 대통령을 설득해 예산안을 제출시키고 여야가 합의할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바깥에서 쇼잉만 하지 말고 일단 대통령을 설득해 행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게 만들고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여야가 협의해 신속하게 결정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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