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아쉬운 박미희 감독 "3·4세트 너무 무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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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박미희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5-19, 17-25, 15-25)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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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김희웅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박미희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5-19, 17-25, 15-25)으로 패배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끌려갔다. 박 감독은 1세트 중간 작전 타임 때 선수들에게 호통을 쳤다. 이후 선수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이에 박 감독은 “그건 기억이 잘 안 난다. 선수들을 격려해야 할 때가 있고 호통쳐야 할 타이밍이 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많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길 바란다. 3번째, 4번째 세트는 너무 무기력했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해내야 할 몫이 있는데, 그걸 못하면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경기 전 박 감독은 “막내가 이기는 데 주역이 되는 건 극히 드물다. 정윤주가 한자리를 도맡아 하긴 아직 부족하다. 아직 부족한 게 아니라 지금은 아니다”고 했다. 그런데 정윤주는 1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래도 박 감독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그냥 고등학교 3학년이다. 캣벨하고 같이 공격을 때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잘 풀리는 날은 시너지가 잘 난다. 오늘 같은 경우는 윤주보다는 다른 쪽에서 득점이 안 났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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