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출범 후 첫 지방일정 '강원'..시민과 스킨십 광폭 행보

최은지 기자,김유승 기자 2021. 12. 10. 2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강원 강릉을 찾아 시민들과 스킨십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릉중앙시장 방문으로 1박2일간의 강원 일정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소상공인 만나.."50조는 8월 기준, 더 투입돼야 할 수도"
'흉기 난동범' 잡은 영웅들 만나 "하기 어려운 일 한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저녁 강릉 안목동의 한 카페을 찾아 지난 19년 시내에서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중현, 변정우 씨를 만나 기념사진 찍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강원=뉴스1) 최은지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강원 강릉을 찾아 시민들과 스킨십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릉중앙시장 방문으로 1박2일간의 강원 일정을 시작했다. 윤 후보가 시장에 등장하자 3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정권교체 윤석열"을 외쳤다.

윤 후보는 시장 곳곳을 둘러 감자전, 떡, 정선벌꿀 등을 구매하고 시민들과 악수했다.

이어 윤 후보는 청년소상공인들과 만났다. 원주에서 카페운영을 했던 한 30대는 "코로나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생하는데 손 소독제 등 물품을 스스로 부담한다"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어떠한 실질적인 보상 대책 계획을 하는 중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손 소독제, 발열체크기는 사실 영세사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즉각 공급돼야 하는 것"이라며 "자기 돈으로 구입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00조 정도 예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제가 50조 (손실보상제)라고 하는 건 지난 8월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변종 바이러스로 코로나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하면 아마 재정을 더 투입돼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을 어디서 조달해 쓸 것인가 하는데 이분들은 정부가 즉각 구제하지 않으면 전부 복지 수급 대상자가 된다. 그럼 또 재정이 는다"라며 "이분들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0일 저녁 강원 강릉시 한 카페에서 청년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30대는 "대통령이 되면 청년들의 사업이 소외 안 되고 적극 기획하고 펼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펀드 인프라를 도와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각 지역 지방 경제가 MZ세대를 위한 상권 육성에 적극 나설 수 있게 중앙정부가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창업 커브 죽음의 골짜기를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성장기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몰아주겠다"고 말했다.

강릉에 거주하는 30대는 "강원은 군사시설, 자연보호구역으로 희생당한 부분이 많다"라며 "강원도민 전체가 잘살기 위해서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중앙정부가 가진 규제를 대폭 과감하게 풀고 접경지역 안보로 희생을 치르는 농업인에 대해서는 일정한 군납 판로를 보장한다는지 다른 차원에서 할 것"이라며 "이 지역 토지 이용에 관한 규제 권한을 대폭 강원에 이전해 강원의 운명을 스스로 판단해 책임질 여건을 만들어놓고 중앙정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강원도 강릉 커피거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윤 후보는 강원커피거리를 방문한 후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중현·변정우씨를 면담했다.

이들은 고교 선후배 사이로 2019년 10월6일 한 번화가에서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LG 의인상' '2019 올해의 시민영웅상'을 받았다.

윤 후보는 "요새 사회에 아무리 고교시절 운동하고 체력단련을 했더라도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칼 든 사람한테 달려가서"라며 "잘못하면 자기도 다칠 수 있는 건데, 하기 어려운 일을 한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우리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후보가 선출되면 경호하는 역할에 추천하겠다"라고 격려했고, 권성동 당 사무총장은 "이런 의인들을 기업인들이 취업을 고려해줘야 하는데, 저도 한 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