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징어 게임' 제작까지 12년 걸렸다.. 수익만 약 1조 600억 ('연중')

박정수 2021. 12.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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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라이브' 오징어 게임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는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 고생 끝에 마침내 빛을 본 '역대급 반전 신화' 고진감래로 대박 난 작품 TOP7 공개됐다.

이날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인공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이 등장했다. 톰 홀랜드는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인사했다.

이어 톰 홀랜드는 축구선수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팬인 만난 톰 홀랜드는 "어제도 (다른 인터뷰에서) 계속 그때 얘기를 했다. 손흥민 선수가 정말 유명해서, 손흥민 선수 사랑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우리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영원한 우상, 1980년대 가요계 책받침 스타들을 '책받침 스타 요즘 뭐해?'에서 소개했다.

80년 대 최초의 고교생 스타였던 김승진은 당시 인기에 대해 "굳이 고른다면 가수 이승기 씨랑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릴 때 '스잔'을 부를 때 느낌하고 (비슷해서) (데뷔 당시 인기는) 생각해보면 이승기 씨와 비슷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당시 라이벌 박혜성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안 썼다. 박혜성 씨도 인기가 올라가면서 나이도 똑같고, 노래 제목도 비슷해 아무래도 (라이벌 구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진은 박혜성의 근황으로 "예전에 팬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 같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혜성이랑 연락이 되는 후배한테 물어봐달라고 했더니 혜성 씨는 방송이든 음악이든 하지 않겠다. 작곡하고 광고 음악하면서 지낸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고생 끝에 마침내 빛을 본 '역대급 반전 신화' 고진감래로 대박 난 작품 TOP7이 그려졌다.

7위는 최근 전 세계적를 뜨겁게 달군 '오징어 게임'이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이 이렇게 성공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을 기획한 건 2008에서 2009년 이즈음에 기획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만 해도 좀 낯설고, 어렵고, 생경하고, 잔인하고 그래서 상업성이 있겠나 하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고, 작품이 너무 어렵고 난해한 것 같다는 말도 많아 투자도 잘 안 됐다. 캐스팅도 안 돼 1년 정도 준비하다가 다시 서랍 속에 넣어둔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징어 게임 수익은 약 1조 6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6위는 '황금빛 내 인생' 이름을 올렸다. 당시 미니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던 소현경 작가가 경쟁작을 보며 고민한 끝에 방송사까지 변경하며 탄생한 게 '황금빛 내 인생'이라고. 주연으로 신혜선이 캐스팅 된 후 주위의 우려가 많았지만 그의 안정적인 연기와 천호진의 명품 연기로 시청률 45%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에 등극했다.

5위는 '쾌걸춘향'이 올랐다. 갑작스럽게 대타로 들어가게 된 '쾌걸춘향'은 캐스팅부터 힘들었다고 한다. 윤계상, 조한선, 박광현, 한가인 등 출연이 불발됐고, 당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안던 한채영과 재희가 '쾌걸춘향'으로 첫 주연을 맡게됐다.

입소문을 탄 '쾌걸춘향'은 특유의 재기 발랄함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고, 경쟁드라마를 이기고 시청률 30%대를 돌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위는 '해를 품은 달'이 차지했다. '해품달'은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면서 연기력과 노안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자연스럽게 사그러들었고,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광고 수익도 어마어마 했다고. '해품달' 한 회가 방영될 때마다 약 4억 3천만 원이라는 수익을 냈고, 본방, 재방, 스페셜 방송까지 모든 광고가 완판이 되면서 총 광고 수익만 약 130억 원으로 추정했다.

3위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차지했다. 다른 드라마의 제작이 불발되면서 대타 편성됐고 대본 리딩 이틀 전에 캐스팅이 완료됐다. 기대없이 시작한 '너목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킬미, 힐미'가 이름을 올렸다. 7중 인격을 소화해야하는 어려운 역할에 캐스팅 난항을 겪던 '킬미힐미'는 첫 방송 한 달 전에 캐스팅이 완료됐다. 현빈, 이승기를 거쳐 결국 지성이 캐스팅됐다고 한다. 캐스팅 난항 이후 표절 논란도 이어졌지만 '킬미힐미'는 인기상, 연기상 등 13관왕을 기록했다.

1위는 '태양의 후예'가 차지했다. 김은숙 작가는 S본부와 편성을 논의했지만 거절당하고, 유시진 역 캐스팅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의 부상으로 촬영 중단도 있었다고. 부상 투혼으로 촬영이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연일 시청률을 경신하며 최고 시청률 45%를 돌파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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