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영광의 상처' KB스타즈 허예은, 막을 수 없었던 '승리를 향한 열정'

김우석 2021. 12. 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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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햄토리' 허예은(20, 165cm, 가드)이 경기를 '접수'했다.

허예은은 1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27분 36초를 뛰면서 12점을 기록, 팀이 접전 70-66으로 승리 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남겼다.

KB스타즈는 허예은에 박지수, 강이슬 활약을 묶어 지난 2라운드 패배를 설욕과 함께 13승 1패를 기록하며 아산 우리은행에 3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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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햄토리’ 허예은(20, 165cm, 가드)이 경기를 ‘접수’했다.

허예은은 1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27분 36초를 뛰면서 12점을 기록, 팀이 접전 70-66으로 승리 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남겼다.

KB스타즈는 허예은에 박지수, 강이슬 활약을 묶어 지난 2라운드 패배를 설욕과 함께 13승 1패를 기록하며 아산 우리은행에 3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허예은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1쿼터 5분이 지날 때 심성영과 바꿔 경기에 나선 허예은은 2쿼터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KB스타즈는 반전을 만들었다. 박지수 득점력을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허예은이 날아 올랐다. 9점차 리드를 거머쥐는 기폭제가 되었다. 3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좌측 45도에 볼을 잡은 허예은은 공격 시간에 쫓겨 8m가 넘는 거리에서 날아 올랐다.

볼은 거짓말처럼 림에 빨려 들었다. 활약의 전조였다. 이후 센스 넘치는 돌파로 레이업을 완성했다. 강렬한 장면이었다. KB스타즈는 종료 직전 터진 강이슬 3점을 묶어 59-50, 9점차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상승세를 탄 허예은 4쿼터에도 경기에 나섰다. 집중력과 투지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경기 운영은 물론이었다. 중반으로 접어들 때 리바운드 과정에서 얼굴을 다쳤다. 벤치로 돌아갔다. 큰 부상으로 보였다.

 

 

잠시가 지났을까, 허예은은 다시 경기에 나섰고, 트랜지션 바스켓을 골로 완성하며 흐름을 KB스타즈 쪽으로 가져오는 역할과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허예은은 “2주 전에 청주에서 우리은행에게 졌다. 오늘을 너무 기다려왔다.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한 후 눈 부위 붓기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맞았다. 하지만 너무 뛰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4쿼터 강렬했던 클러치 득점에 대해 “비 시즌에 트랜지션 연습을 많이 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뛰었고, 날아 올랐다.”고 득점 장면을 회상한 후 같이 인터뷰에 나선 염윤아에 대해 “윤아 언니는 우리들의 정신적 지주다. 나에게는 멘토같은 존재다. 빨리 합류하기를 기다려 왔다. 코트에 있는 것 만으로 많은 안정감이 생긴다. 너무 든든하다.“하다고 전했다.

다음 질문은 이번 시즌부터 완전히 스타팅 라인업으로 자리 매김한 것에 대한 부분이었다. 

 

허예은은 ”오랜 시간을 뛰다 보니 감독님이 믿음을 많이 주신다. 보답해야 한다. 지수 언니하고는 대화를 정말 많이 한다. 나에게 많이 맞춰준다.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쉬는 날에도 농구 이야기를 하는 정도다.“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질문은 적응에 대한 것이었다. 고교 시절에 보여주었던 것에 비해 조금은 더딘 편이다. 이날은 달랐다. 승부처에서 완전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허예은은 ”아직도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아직도 매일 매일 느끼는 게 많다. 내가 더 잘해서 팀이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작지만 강하다. 허예은을 대표하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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