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음압외래 운영

박효순 기자 2021. 12. 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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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호흡기알레르기센터에서 신종욱 교수가 진료를 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최신 음압시설을 갖춘 호흡기알레르기센터를 최근 구축했다. 호흡기질환 진료구역 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정화시설을 거친 내부 공기만 외부로 배출되는 시스템의 호흡기질환 전용 음압외래진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음압외래는 지속적인 공기 순환 및 환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킬 수 있으며, 진료와 검사가 이루어지는 공간 전체는 사용 후 소독과 과산화수소증기 멸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코로나19 음성인 사람 중 기침, 객담, 호흡곤란, 흉통 또는 객혈 등 호흡기 이상이 있는 환자 및 결핵, 비염, 천식, 각종 폐질환 등이 있는 환자를 전용 공간에서 안전하게 진료하고 있다.

음압외래 호흡기알레르기센터는 3개의 호흡기내과 외래진료실과 폐기능검사실, 알레르기검사실, 전용 외래 접수·수납 창구 등을 갖추고,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전용 공간에서 접수, 진료와 검사, 수납까지 가능하다. 전 구역에 음압설비와 호흡기외래 전용 공조기, 출입구 자동 방풍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전용 공간의 전용 출입 동선을 이용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는 “결핵 등 호흡기 감염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일반 환자와 분리된 음압시설을 갖춘 곳에서 진료를 보게 된다”면서 “원천적으로 일반 환자와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병원에서의 추가 감염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인 중앙대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센터와 별도로 병원 외부에 코로나19에 대한 ‘발열·호흡기 안심외래진료소’를 운영한다. 1차적으로 가장 우선해 발열 및 호흡기 유증상자를 병원 외부의 독립된 장소에서 진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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