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실무 겸비한 맞춤형 인재 양성..연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올해 신입생 50명 선발

한동훈 기자 2021. 12. 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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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에 개설된 계약학과의 학생 선발은 크게 학부 모집과 석·박사 모집으로 나뉜다.

고질적 인력난을 호소하던 반도체 업계가 주로 대학과 협력해 계약학과를 만들고 학부 과정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2차전지, 배터리 등 신사업 관련 계약학과들은 주로 대학원에 개설돼 석·박사 신입생을 모집한다.

SK온도 올 10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과 석사 과정을 신설해 에너지화학공학과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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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학과 학생선발 어떻게 하나
반도체는 학부생, AI·2차전지는 석박사 위주 모집
국내외 연수, 해외 산업체 견학 등 혜택도
[서울경제]
정진택(왼쪽) 고려대 총장과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지난달 9일 고려대에서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고려대

국내 대학에 개설된 계약학과의 학생 선발은 크게 학부 모집과 석·박사 모집으로 나뉜다. 고질적 인력난을 호소하던 반도체 업계가 주로 대학과 협력해 계약학과를 만들고 학부 과정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연세대·고려대와 협력해 올해부터 학부 신입생 교육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협력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올해 신입생 50명을 선발했다. SK하이닉스와 계약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에도 30명의 신입생이 들어왔다. KAIST는 삼성전자와 함께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설립해 2023부터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 학과는 학부 4년간 이론교육은 물론 각 기업에서 마련한 실무교육을 제공한다. 단순히 인재를 모집하는 것을 넘어 대학과 협업해 학부 과정에서부터 맞춤형 인재로 키우려는 것이다. 또 장학금과 국내외 연수, 해외 산업체 견학, 대학원 진학 지원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기기 및 자율주행차 발전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학과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2차전지, 배터리 등 신사업 관련 계약학과들은 주로 대학원에 개설돼 석·박사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부에서 지식과 경험을 어느 정도 쌓은 학생을 뽑아 대학원 과정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와 함께 내년부터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운영해 석·박사 통합 과정과 박사 과정을 모집한다. 지난 10월에는 연세대와 협력해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일반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SK온도 올 10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과 석사 과정을 신설해 에너지화학공학과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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