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 또 비극..멕시코에서 트레일러 뒤집혀 54명 숨져
호준석 2021. 12. 10. 21:28
미국으로 향하던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 난민들을 태운 대형 트레일러가 멕시코에서 뒤집혀 5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난민 100여 명을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곡선 도로에서 무게를 못 이기고 뒤집혀 54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가난과 범죄를 피해 탈출한 중미 국가 난민들은 밀수업자들에게 돈을 주고 대형 트레일러에 실려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는 일이 많습니다.
사고 후 많은 부상자들은 피를 흘리거나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이민 당국에 적발될까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영불 해협을 건너던 중동과 북아프리카 난민 27명이 고무보트가 뒤집히면서 목숨을 잃고, 벨라루스 국경에서는 중동 난민들이 인간 방패로 사용되는 등 난민들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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