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50대男, 60대 여성 살해.. 시신 유기까지
김준호 기자 2021. 12. 10. 21:15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찬 남성이 알고 지낸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지인을 살해한 혐의로 A(5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지인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B씨 가족으로부터 “B씨가 8일 오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핏자국 등 흔적이 남아있는 B씨 차량이 발견되자 경찰은 강력 사건으로 수사를 전환했다.
경찰은 B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행적을 조사해 포항 남구 한 야산에서 숨진 채 유기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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