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가톨릭 교황과 동방 정교회 세계 총대주교 '대분열' 이후 첫 만남? 2016년 아니고 1964년

YTN 2021. 12. 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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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웅진 시청자센터 센터장]

전문적인 분야의 기사를 쓰는 것은 참 까다로운 일인데 종교 분야가 특히 그렇습니다.

한국 정교회에서 종교 역사 해석에 대한 오류를 지적해서 관련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를 만나겠다는 말을 전한 뉴스입니다.

기사 뒷부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쿠바에서 키릴 총대주교와 만났는데

이는 기독교가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로 갈라진 1054년 '대분열' 이후 첫 만남이었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교회에서 오류가 있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양측의 대분열 이후 첫 만남은 1964년 '교황' 요한 바오로 6세와

동방 정교회의 아테나고라스 1세 '세계 총대주교'의 만남이라는 것입니다.

이 최초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양측의 수장이 50주년인 2014년에 예루살렘에서 다시 만났을 정도입니다.

1964년 이후부터 양측의 교류는 적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방 정교회에는 곳곳의 교회에 흩어져 있는 9명의 '총대주교'로 구성돼 있는데 그 대표는 '세계 총대주교'로 지금의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 정교회가 맡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동방 정교회에서는 '세계 총대주교'가 가톨릭의 '교황' 격이라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나겠다는 러시아 측은 동방 정교회 총대주교 9명 중의 한 명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교황이 모스크바의 러시아 정교회를 최초로 방문한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정교회는 2016년에도 잘못된 기사가 여러 매체를 통해 나갔다며 YTN만이라도 정정해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YTN은 이전 기사를 삭제하고 수정된 내용으로 다시 올렸습니다.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물론 그럴 일이 없도록 사전에 더욱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 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키릴 총대주교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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