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골프장 회장 아들과 함께 '불법 촬영'..비서도 영장 신청

지윤수 입력 2021. 12. 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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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유명 골프리조트 회장의 아들이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마약까지 한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오늘 아들 권 모 씨뿐 아니라 권 씨의 비서 중 한 명 역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두 사람에 대해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부터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온 혐의를 받는 권 씨.

강남 아파트 옷장에 설치한 소형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62개나 됩니다.

제보자는 "문제의 아파트에는 최측근 비서였던 성 모 씨도 함께 살았고, 권 씨의 촬영을 돕고, 함께 찍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성 씨는 자신의 방에 별도의 카메라도 설치해 불법 촬영을 했고, 경찰도 관련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비서 성 씨는 미국 국적자인 권 씨의 출국 시도에도 개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지난 8일, 인천공항)] "<왜 오신 거에요?> (비서) 성xx 부장이…같이 오라고 해서…(권 씨가) 곤경에 처해 있어서 미국에 가게 될 상황이다…"

경찰은 권 씨와 비서 성 씨 두 사람에 대해 오늘 불법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권 씨가 단골 술집들로부터 여성들을 소개받은 구체적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지난 6월, 권 씨의 요청에 강남 유명 술집 직원은 "연락을 돌리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의 사진 여러 장을 보냅니다.

권 씨는 "여자친구랑 있다, 너무 늦게 연락했다"고 답합니다.

제보자는 "권 씨가 여성을 소개받으면 소개비로 50만 원을 줬고, 성관계를 맺으면 50만 원을 더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모 씨/골프리조트 이사] "XX(술집)에서 소개받았던 애는요. 그냥 소개팅이에요. 걔(술집 직원)한테 고마우니까, 소개비 50만 원 정도 주는 거고요."

해당 직원은 여성들을 소개하건 맞지만, 소개비를 받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술집 직원] "여기 놀러 오면 다 소개해주고 이러니까요. <소개비 같은 걸 받은 적 있으신지?> 아니 아니요. 팁은 받죠. 모든 분들이 저한테 팁을 주고 고생한다고 주는 거지."

권 씨는 소개받은 여성들의 이름과 나이를 휴대전화 일정표에 적어놨는데, 제보자는 권 씨가 성관계를 한 경우에는 하트 이모티콘을, 불법 촬영을 한 경우에는 장미 이모티콘을 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권 씨 역시 일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권 모 씨/골프리조트 이사] "<하트 표시가 여러 명에 돼있더라고요.>그냥 관계한 애들 갖다 메모한 거죠."

권 씨와 비서 성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경찰은 권 씨의 마약류 투약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장영근 /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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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허원철, 장영근 / 영상편집: 류다예

지윤수 기자 (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288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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