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이변의 KeSPA컵, 쉐도우 EK가 젠지 꺾고 8강 합류

쉐도우 EK가 첫 세트에 이어 세 번째 세트까지 가져가며 KeSPA컵 참가팀 중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했다.

10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LoL KeSPA컵 울산 16강 G조 경기 3세트에서 쉐도우 EK가 젠지 이스포츠(이하 젠지)를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블루 사이드를 선택한 젠지는 그웬-신 짜오-트위스티드 페이트-이즈리얼-탐켄치를, 레드 사이드로 가게 된 쉐도우 EK는 갱플랭크-자르반 4세-라이즈-직스-레오나로 경기에 나섰다.

초반 중단 지역에서 쉐도우 EK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쓰러뜨리며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트위스티드 페이트 또한 정확한 스킬 사용으로 자르반 4세를 데리고 갔다. 이후 미드에서 양 팀의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가 교전을 벌였고 라이즈가 더블킬을 먹으며 쉐도우 EK가 일방적인 이득을 취했다. 발이 풀린 라이즈를 바탕으로 쉐도우 EK는 전 맵을 누비며 젠지의 챔피언들을 상대로 이득을 취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두 번째 전령을 어려움 없이 먹은 쉐도우 EK는 이즈리얼을 잡아낸 뒤 중단 두 번째 타워를 철거했고, 압도적인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하단 지역에서의 한타 대승을 이뤘다. 바론과 마법 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쉐도우 EK는 26분 경, 바텀 지역에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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