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하루간 추격전..한낮 '낙타 탈주극'에 진땀뺀 美경찰 (영상)

최은영 동아닷컴 기자 2021. 12.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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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낙타 한 마리가 질주 본능을 뽐내며 도심 탈주극을 선보였다.

9일(현지시간) NBC 뉴스는 최근 미국 중부 캔자스에서 낙타 한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의문의 낙타 한 마리가 선플라워힐스 골프장을 거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낙타는 곧장 숲으로 도망치며 이들을 따돌렸다.

경찰은 "낙타가 시속 40마일(약 64km)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낙타의 포획 장면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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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낙타. SNS 캡처
미국에서 낙타 한 마리가 질주 본능을 뽐내며 도심 탈주극을 선보였다. 하루 동안 이어진 추격전으로 인해 경찰은 진땀을 빼야만 했다.

9일(현지시간) NBC 뉴스는 최근 미국 중부 캔자스에서 낙타 한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낙타는 캔자스주 보너스 스프링스 소재 농업 명예의 전당에 소속이었다. 명예의 전당은 미국 영농에 이바지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 겸 교육시설이다.

경찰 측은 “낙타가 박물관의 그리스도 성탄화 재현장을 아무도 모르게 빠져나온 것 같다”라며 “경찰과 동물보호단체가 온종일 낙타를 쫓아다녔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처음 경찰이 신고를 받는 것은 오전 8시 20분경. 경찰은 의문의 낙타 한 마리가 선플라워힐스 골프장을 거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낙타는 곧장 숲으로 도망치며 이들을 따돌렸다.

낙타를 놓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K7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낙타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낙타의 탈출 소식이 SNS에는 ‘낙타 목격담’, ‘낙타 비디오’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화제몰이를 했다.

자유를 만끽한 낙타는 결국 다음날 밧줄로 생포됐다. 붙잡힌 낙타는 이후 원래 소유주가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낙타가 시속 40마일(약 64km)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낙타의 포획 장면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라고 밝혔다.

도망가는 낙타. 유튜브 갈무리

최은영 동아닷컴 기자 cequalz8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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