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팀 선배 유격수들처럼, 나도 메이저리그서 성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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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김혜성은 "앞의 히어로즈 유격수들처럼 나도 메이저리그에 가서 성공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혜성은 "포스팅이나 FA 등 기간을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 잘해서 기회가 된다면 가고싶다"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1군 5년차 시즌을 보낸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560경기에서 .285/.346/.374 15홈런 206타점 12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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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2021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은 이날 황금 장갑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주장 김혜성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304/.372/.367 3홈런 66타점 46도루를 기록했고 도루왕에 올랐다. 도루 성공율은 무려 92%였다.
김혜성은 "올해 내 점수는 60점이다"고 말했다. 다소 박한 평가. 김혜성은 "원래 50점이었는데 오늘 상을 받아서 60점이다. 목표가 높았다. 목표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 타격도 부족했고 실책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김혜성은 시즌 후반 포지션을 옮겨다니기도 했다. 김혜성은 "유격수로 잘해서 계속 유격수로 출전할 수 있도록 실력을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히어로즈 유격수들은 메이저리그와 인연이 깊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성공을 거뒀고 강정호의 '후임'이었던 김하성도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선배들'의 행보를 지켜본 김혜성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
김혜성은 "앞의 히어로즈 유격수들처럼 나도 메이저리그에 가서 성공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혜성은 "포스팅이나 FA 등 기간을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 잘해서 기회가 된다면 가고싶다"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1군 5년차 시즌을 보낸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560경기에서 .285/.346/.374 15홈런 206타점 122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와 김하성처럼 장타력이 강점인 선수는 아니지만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능력이 있다. 기량을 발전시킨다면 미국 무대 도전도 꿈은 아니다.
다만 당장의 목표는 우승이다. 키움은 9일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을 맺었다. 제리 샌즈 이후 성공한 외국인 타자가 없었던 키움은 '통 크게' 움직였다.
김혜성은 "기사를 보니 감독님, 사장님, 단장님 모두 우승을 목표로 푸이그를 영입했다고 하시더라"며 "박병호 선배까지 팀에 남게 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사진=김혜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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