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나와야만 국영수 교사..교육실습 한 학기로

최이현 기자 2021. 12. 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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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교육부가 사범대를 졸업한 학생들만 중·고등학교에서주요 과목을 가르칠 수 있게 체제를 바꿉니다.


바꿔 말하면, 교직과정이나 대학원 출신의 교원 규모는 줄이겠다는 건데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감축 신호탄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한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의 핵심은 교원 양성 규모는 줄이고 전문성은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중·고등학교 교사는 사범대를 졸업하지 않아도 일반 학과의 교직과정을 이수하거나 교육대학원 졸업을 하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사범대를 나와야만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공통과목을 가르칠 수 있게 됩니다.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에서 양성하는 교사 수는 줄이고, 기관의 기능은 특화하겠다는 겁니다.


이상수 학교혁신지원실장 / 교육부

"교직과정은 고교학점제에 따른 새로운 선택과목, 첨단·신규 분야 등이 교원 양성을 담당하도록 특화하여 빠른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교원 선발시 적·인성 검증도 다층화 됩니다.


문답식으로 실시하는 검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생활 기록 등의 요소도 평가에 종합적으로 반영합니다.


또 기존의 4주에 그쳤던 교육실습도 한 학기로 그 기간을 늘립니다.


이상수 학교혁신지원실장 / 교육부

"예비교원들이 교육과정의 편성·지도·평가 등 한 학기 전체 학사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교·교실·학생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높이고 교직관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직 교사들의 역량도 강화합니다.


1급 정교사 자격 연수와 연계해 전공 외 다교과 역량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교원자격검정령 등 관련 법령개정을 추진하고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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