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폭발 사고 원룸서 도시가스 호스 '고의 훼손' 흔적

최대호 기자 2021. 12. 10.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안산 다세대주택 폭발 사고 현장에서 도시가스 호스 고의 훼손 흔적이 나왔다.

10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가스 폭발 주택 내·외부와 5층 원룸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당국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7시35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세대주택(원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안산 다세대주택 폭발 사고 현장에서 도시가스 호스 고의 훼손 흔적이 나왔다.

10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가스 폭발 주택 내·외부와 5층 원룸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당국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도시가스와 5층 원룸에 설치된 가스레인지를 연결하는 호스에서 인위적인 훼손 흔적이 발견됐다.

훼손 부위는 6곳으로 모두 폭발이 발생한 원룸 내부에 위치했다. 또 중간밸브와 가스레인지 점화밸브 등이 열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당시 해당 원룸에는 A씨(40대)가 홀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폭발 충격으로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대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스 고의 훼손 정황이 드러나면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7시35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세대주택(원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층 거주자 B씨(50)가 숨지고, A씨등 3명이 크게 다쳤다. 주택 다른 거주자와 행인 등 5명은 경상을 입었다. 주택은 5층(연면적 406.44㎡)으로 총 20세대가 거주한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