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회 연속 우승 도전..안세영 "제 경기 보고 웃으셨으면"

보도국 2021. 12. 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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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배드민턴 유망주에서 이제는 간판이 된 안세영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Z세대답게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한 면모가 인상적인데요.

강은나래 기자가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기자]

시즌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제패하며 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세영.

이번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동하는 세계선수권입니다.

현재 스페인에서 세계선수권을 준비 중인 안세영은 19살 나이답지 않게 거침없고 의연합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소감은?) 이겨야 된다는 욕심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시합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안세영이 전보다 더 단단해진 건 부상 투혼 끝에 8강에서 탈락했던 생애 첫 도쿄올림픽 이후.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무작정 올림픽이 꿈이라고 하고 달리기도 했었는데… 너무 이기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 제 플레이가 안 나올 때가 많더라고요, 너무 급해지고…"

'내려놓기'를 배운 뒤 오히려 셔틀콕에 불이 붙어 최근 5개 대회에서 3번 우승을 거머쥐었고, 세계랭킹도 개인 최고인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12월,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이래 하루도 쉬지 않은 연습벌레지만, 올 연말엔 소박한 쉼표도 한번 찍어보겠다는 안세영.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캠핑을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가족끼리. 고기도 구워 먹고 그런 걸 해보고 싶은데 안되면 어디 산골짜기라도 숨어 들어가서 좀 쉬어야죠."

세계선수권에서 부담 없이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모든 분이 제 게임을 보고 즐겁게 웃으셨으면 좋겠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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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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