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교차지원 추세 대비해야"
[앵커]
오늘(10일) 올해 수능을 본 44만여 명 수험생들에게 성적표가 배부됐습니다.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진 만큼 계열 간 교차지원이 많을 것이란 분석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모의 지원 등을 통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하나, 둘, 수능 성적표를 받아 갑니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이도, 홀가분한 마음인지 웃는 이도 있습니다.
<이학수 / 고3 학생> "제가 생각했던 만큼은 나온 거 같습니다. 그 이상 나오지 않은 거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노력한 만큼 나온 거에 대해선 기분이 좋습니다."
이른바 '불수능'에 데인 학생들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차분하게 표를 지켜보는데,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홍서준 / 고3 학생> "생각한 거보다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아쉽긴 한데 일단 이 성적대로 최대한 갈 수 있는 대학을 알아보고 그 안에서 가는 방향으로…"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을 토대로 오는 수시 결과를 보면서 정시 준비에 들어갑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모의 지원,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해 지원 추세를 살핀 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만큼 '교차 지원' 추세도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우연철 / 진학사 대표>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인문계열로의 교차 지원이 좀 빈번하게 일어날 걸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인문계열 학생들이 조금 지원에 어려움이 있을 걸로 보이고요."
한편 생명과학Ⅱ는 법원의 1심 선고일인 17일까지 20번 문제의 정답 효력이 정지됐는데, 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6,500여 명은 해당 성적란이 비어있는 상태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생명과학Ⅱ의 성적은 17일 오후 8시에 발표되며 수시 합격자 발표일은 18일로 연기됐지만, 교육부는 30일 시작되는 정시모집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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